
ERP 구축 사례 중에는 성장하는 기업이 임시방편으로 이어 온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시스템 체계를 갖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노소프트기술이 최근 지원한 ‘백미당’ 프로젝트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같은 판매 데이터라도 시스템마다 따로 쌓이고 일부를 수작업과 엑셀로 처리해야 한다면, 숫자를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약 6개월간 진행되었고, POS를 비롯해 영업·구매·물류와 회계까지 분산되어 있던 업무 환경을 하나의 ERP 체계 안에서 관리하도록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통합이 왜 필요했는지, 7개 업무 영역을 어떻게 설계했는지, 그리고 POS 데이터가 회계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어떤 모습인지 차례로 살펴봅니다.
1. ERP 구축 사례의 출발점, 시스템별로 흩어진 정보와 수작업
‘백미당’은 유기농 우유를 기반으로 여러 유제품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선사하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 온 식음료 브랜드입니다. 영역이 넓어지면 관리해야 할 업무와 데이터도 자연히 늘어납니다.
당시에는 각종 정보가 시스템별로 나뉘어 있었고, 일부 업무는 여전히 수작업과 엑셀 위주로 처리되고 있었습니다. 판매·재고·원가·회계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업무일수록 분야끼리 정보를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같은 데이터를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별도로 가공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각종 정보가 시스템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일부 업무는 수작업과 엑셀 위주로 처리되고 있었습니다.
연결이 미흡하면 같은 데이터를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별도로 가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ERP 구축은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이전 기간보다 더 정확한 경영정보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2. 영업에서 결산까지, 데이터가 이어지는 7개 영역 설계
이번 ERP 구축 사례의 설계는 각각의 업무를 한곳에 취합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영업에서 구매, 물류, 생산, 원가를 거쳐 회계와 결산까지, 7개 영역에서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입니다. 제조 현장과의 연계는 제조기업 ERP 구축, MES 연계까지 봐야 하는 이유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표준 ERP 기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현업의 요구사항도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해 ‘백미당’ 맞춤형 기능 48건을 추가로 개발했고, 분석부터 개발, 검증까지 투입된 공수는 총 14M/M입니다. 기존 업무를 시스템에 그대로 옮기지 않고, 실제 업무 방식에 맞는 형태로 제공했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특징입니다. 맞춤형 기능은 표준 기능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표준 ERP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업의 요구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진행 기간 | 약 6개월 |
| 통합 범위 | POS를 비롯해 영업·구매·물류·생산·원가·회계·결산 |
| 맞춤형 기능 | 총 48건 |
| 투입 공수 | 분석부터 개발, 검증까지 총 14M/M |
3. POS ERP 연동, 매출 실적에서 회계처리까지의 흐름
매장에서 발생한 판매 데이터가 POS 기기에서 끝나지 않고 이후 업무까지 확장되도록, 아래와 같은 흐름을 구축했습니다.
매출 실적 → 수수료 → 입금 → 회계처리
POS ERP 연동 구간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는 네 갈래로 나뉩니다.
POS 연동실적, 거래명세서 자동 생성
POS 기준정보 비교, 품목 설정
채널별 수수료, 매출실적 집계
매출내역별 입금현황 확인
네 갈래는 판매가 일어난 뒤 이어지는 순서와 맞닿아 있습니다. DATA는 POS의 판매 실적과 거래명세서를 다루고, MASTER는 POS와 ERP의 기준정보와 품목 설정을 맞춰 봅니다. FEE에서는 채널별 수수료와 매출실적 집계를, CASH에서는 매출내역별 입금현황을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판매 이후 발생하는 수수료와 입금 내역을 다시 별도의 자료로 정리하는 대신, ERP 안에서 연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회계 영역은 ERP 내부회계관리, 문서에서 데이터로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ERP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업무에 적용한 뒤에도 기능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거나, 제도의 변화 또는 작업 방식의 변경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용자가 ERP를 원활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교육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노소프트기술은 이처럼 구축 이후의 운영까지 고려해 ONE STOP 지원 체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업무 프로세스와 필요한 기능은 서로 다릅니다. 표준 기능만 적용하기보다 현재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데이터가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입 때 기존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은 성공적인 ERP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4단계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사례를 볼 때도 결과 화면보다 이 설계 과정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영업부터 결산까지 운영을 시스템으로 정리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ERP 도입을 한 번쯤 검토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노소프트기술은 영림원소프트랩 K-System 골드파트너로서 통합 설계와 맞춤형 기능 개발, 구축 이후 운영 지원까지 ERP 도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